유치원, 어린이집 학부모 상담 필요성, 상담 전에 해야 하는 것 2가지
이제 유치원 여름 방학을 개학하고, 2학기를 시작하였습니다.
2학기에는 추석, 설날과 관련한 행사도 있을 것이고, 연말이다 보니 학예회를 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는 곳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2학기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학부모 상담이 이루어지는데요.
1학기 상담 때는 새로운 학급에 올라가면서 부모가 가정 내의 아이의 모습을 새로운 담임교사에게 전하는 시간이었다면 2학기 상담 때는 그동안 학급에서의 아이 모습을 교사가 부모에게 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교사가 부모에게 아이의 발달사항을 전달할 때에는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전문적으로 전달을 해야 하는데요. 초임교사는 이런 부분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 오늘은 학부모 상담 이론 편과 후속 편으로는 실제 편을 작성해 볼까 합니다. 이론편에서는 학부모 상담의 필요성, 학부모 상담 전 해야 할 일을 알려 드릴게요.
학부모 상담의 필요성
학부모 상담의 아래와 같이 교사와 부모 모두에게 이로운 점을 갖고 있어 중요합니다.
1. 학부모와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하원을 할 때 차량을 이용하는 아이들이라면, 부모가 담임 교사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극히 드뭅니다. 아마도 1학기와 2학기 학부모 상담, 그리고 원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할 때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학부모 상담은 교사와 학부모간의 신뢰를 쌓는데 매우 중요하며 학부모 상담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학부모는 교사를 믿고 의지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가 교사를 믿고 신뢰를 한다면 1년 동안 부모가 교사를 오해하는 일이 없고 궁금한 점을 교사에게 문의하는 등 서로의 생각,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2. 유치원, 어린이집과의 일관성 있는 교수활동, 가르침을 통해 아이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가정에서 받는 교육과 기관에서 받는 교육이 일치해야지만 아이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예로, 가정에서는 차려진 밥을 모두 먹는 것보다는 골고루 먹기 어려운 것도 한 번씩 시도해 가며 먹는 것을 목표로 식사 교육을 지도하는데 어린이집 점심시간에 교사는 모두 먹어야 한다고 강요한다면 아이는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이에 교사는 1학기 상담 때 가정에서 아이의 모습과 가정 분위기, 부모의 교육관등의 정보를 많이 듣고 얻어야 합니다. 더불어 2학기 상담 때는 가정과의 연계가 얼마나 잘 이루어졌으며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에 대해 학부모에게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3. 올바른 양육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학부모는 우리 아이만 양육하고 바라보고 키우기 때문에 객관적이지 못할 때게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 교사가 전문적 지식으로 아이가 올바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부모를 적절하게 지원해주어야 합니다. 이에 학부모 상담은 학부모가 올바른 양육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상담을 하기 전 해야 할 일
학부모 상담을 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바로 교사는 영유아에 대한 관찰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관찰은 영유아의 행동을 연구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러운 행동을 객관적으로 자료를 수집해야 합니다.
1. 포트폴리오
학부모 상담 때 주로 활용하는 것이 포트폴리오입니다. 즉, 영유아 작업활동을 수집하여 이에 대한 관찰 및 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학부모상담 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라고 하면 미술활동만 떠올릴 수 있는데 미술활동뿐만 아니라 쌓기 놀이 활동, 모래놀이 활동, 음률 활동 등 사진을 찍어 보관하고 날짜를 작성하여 아이의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수집할 때 중요한 점은 일정하고 규칙적으로 자료를 취합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1회 혹은 영역별로 어떻게 취합할 것인가를 계획을 수립하여 포트폴리오를 취합하도록 합니다.
2. 표준화된 검사
표준화된 검사도 학부모 상담 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각 개월수마다 수행해야 하는 과제들에 대한 척도를 교사가 일과 중에 체크하여 아이의 발달 사항을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유아기의 표준화 검사는 아이가 직접 하는 것이 아닌 검사자를 통해 판단되므로 검사자는 반드시 아이와 라포형성이 이루어진 담임교사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사는 매우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검사를 진행하도록 합니다. 검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와 상담을 진행한다면 어려움 없이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학부모 상담의 필요성, 이로운 점에 대해 알아보고, 학부모 상담 하기 전에 해야 할일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다음번에는 학부모 상담의 실전편으로 어떤 식으로 학부모 상담을 하면 좋은 지 더 자세히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