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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유치관리: 올바른 구강관리, 불소치약 사용 권장시기 및 사용법

by 나무반 선생님 2024. 8. 12.

얼마 전에 아이와 함께 영유아 구강검진을 다녀왔습니다. 41개월까지 다녀와야 하는 검진인데 마지막 어금니가 나지 않아 기다리다 시기를 놓칠 거 같아 41개월 20일쯤에 어린이치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고 왔습니다. 아이는 충치하나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마지막 어금니도 잇몸을 보니 곧 나올 거 같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의사 소견을 받았습니다. 



저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불소치약을 사용했었는데 아마 아이가 간식, 사탕을 많이 먹어도 불소치약 덕분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것 같아 불소치약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현재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불소치약에 대해 보수적인 편이지만 여러 전문가들이 불소치약의 사용 권장 시기와 유치 관리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정보를 주고 있어 그 정보들을 모아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1. 올바른 구강관리 

영유아기의 구강 관리는 평생 구강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며, 젖니는 섭식, 언어 발달, 영구치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치에 충치가 생기면 우리 인체는 신비하게도 이가 빠지고 없음에도 그 자리에 영구치에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신생아 올바른 구강관리: 

  • 신생아 때부터 천 혹은 구강티슈로 잇몸을 부드럽게 닦아주면 박테리아와 당분이 충치를 유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때 아기가 구강 관리에 익숙해질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 잇몸을 닦거나 이를 닦는데 어려움이 없으려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닦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아기의 식기를 공유하지 않고, 특히 숟가락, 포크는 반드시 성인것과 분리하여 사용하도록 합니다.
  • 공갈젖꼭지는 사용 후 물로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며 될 수 있으면 한 번 빤 것은 소독하여 재사용하도록 합니다.
  • 부모의 타액이 아기에게 닿지 않도록 하여 충치를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유치가 나오면: 

  • 아이가 첫 니가 나기 시작하면 불소치약 사용을 권장합니다. 
  • 불소치약 권장 시기와 사용 방법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올바른 양치질 교육

  • 아이가 신생아때부터 천 혹은 구강티슈로 잇몸을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고, 양치라는 것은 싫어도 해야 하는 것임을 인지시키도록 합니다.
  • 정해진 장소, 양치노래, 양치놀이등을 통해 올바른 양치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만 6세까지는 부모가 양치질을 도와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 양치질 하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치아의 표면을 3회씩 닦을 수 있도록 합니다. 
  • 4개월마다 치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불소치약 권장시기 및 사용법: 

 불소치약 권장시기

  • 세계보건기구, 영국 국민보건서비스, 미국치과협회에서는 첫 유치가 맹출 할 때부터 1000ppm의 불소치약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불소치약이라고 하면 인체에 위험해보이지만, 치약에는 일반적으로 영유아에게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는 매우 적은 양의 불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 아이가 삼킨다고 해도 치약에 함유된 불소의 양은 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 제공하는 안전 가이드라인보다 훨씬 적은 양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 시중에 영유아용으로 판매하는 무불소, 저불소(500ppm) 치약은 충치예방에 효과가 없으며, 영유아용 1000ppm 불소치약을 사용해야 충치 예방의 효과가 있습니다. 

 

불소치약 사용법

  • 첫 영구치가 나오고 만 3세 이전에는 치약을 쌀알 크기만큼 사용하여 양치합니다. 쌀알만큼 하루 2번 양치를 합니다. 
  • 18개월 전후부터는 양치물을 뱉는 연습을 하여 최대한 뱉을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 만 3세 이상 유아부터는 치약 사용 크기를 완두콩 크기 정도 사용하여 하루 3번 양치를 하도록 합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하루 3번 양치를 권장하지만 영국에서는 하루 2번 2분씩 양치가 이상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자기 전에 꼼꼼하게 양치를 하는 것입니다.
  • 불소를 장기간 다량 섭취할 경우 영구치 맹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의도적으로 먹지 않도록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영유아기 구강관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직까진 불소치약에 대한 의견이 분분 한 건 사실입니다.
저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믿고 아이에게 불소치약을 사용하고 있고, 충치없이 관리되고 있어 불소치약을 주변에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중에 판매하는 여러 가지 영유아를 위한 불소치약에 "타르색소"나 아이에게 좋지 않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도 추가적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