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라 배변훈련 시작하려는 부모님들 많이 계시죠? 작년에 저희 아이도 여름방학때 가정내에서 배변훈련을 하여 일주일만에 기저귀 떼기에 성공을 했는데요, 오늘은 배변훈련 시기, 준비물 그리고 배변훈련을 성공적으로 하는 방법 알려드릴까해요.
아이 배변훈련 시기
배변 훈련은 발달에 따라 18개월에서 36개월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18개월은 이른것 같으나 이론적으로는 18개월부터 배변훈련이 가능하고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기때문에 우리 아이의 발달에 맞게 계획하여 진행하도록 합니다. 그럼 우리아이의 적기는 언제일까요? 여러가지 발달 사항을 확인해봐야하는데요,
- 신체발달: 변기에 스스로 앉을 수 있는가, 팬티와 바지를 스스로 내릴 수 있는가, 배뇨 간격이 1시간-2시간 텀으로 긴가? 등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 언어 발달: 소변, 대변을 마려울 때 언어로 표현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 합니다.
절대로 부모는 아이의 배변 훈련을 조급해해서는 안됩니다. 같은 반 친구들, 혹은 또래아이와 비교는 금물이고, 아이의 발달 및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여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만약 아이가 배변훈련 시 실수를 하였더라도 긍정적인 자세로 받아드리며 보상과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합니다.
배변훈련 준비물
저는 아이가 두돌되었을 때 쯤에 남아라 소변기와 대변기를 마련했어요. 여아라면 대변기만 준비하시면 되고, 남아 같은 경우에는 소변은 서서 연습할 수 있도록 키높이에 맞는 소변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팬티인데요, 아이가 팬티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배변훈련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이가 기저귀가 아닌 팬티를 입고싶어하는 욕구, 동기가 생겨야지만 배변 훈련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팬티를 구매하러가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이 그려져있는 팬티를 고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여름에 기저귀를 떼는 아이같은 경우에는 시원한 60수 면으로 된 팬티를 추천드리고, 사계절 입히실 예정이라면 40수도 괜찮습니다. 아직 밖에서 소변을 조절하기 어려운 아이들이기때문에 만약을 대비하여 휴대용 소변기를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휴대용 변기커버는 외출 시 어린이용 변기가 없을 경우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이 그려져있는 팬티: 순면 추천, 여름엔 텐셀 제품도 좋으나 보풀이 필 수 있음. 팬티 구매시 사이즈가 중요하여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림. 아이에게 딱 맞게 입히거나 조금 헐렁하게 입히는 것이 좋음.
- 여아 대변기, 남아 소변기, 대변기: 대변기 같은 경우에는 물소리가 나는 유아용 대변기가 있음. 아이의 흥미를 유도하기 좋아 소리나는 대변기를 추천드림.
- 휴대용 변기: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지만 외출 시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어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림.
배변훈련 방법
- 처음에는 기저귀를 찬 상태에서 1시간 마다 아이와 함께 화장실을 가보아요. 이때 부모님과 함께 화장실을 가서 용변을 보도록 합니다. 엄마 혹은 아빠가 소변을 보고 있으면 아이도 소변을 볼 확률이 높아집니다.
- 단, 우리 아이가 1시간에 한 번이라도 소변을 보지 않고 배뇨기간이 길어진 것이 확인이 되면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이 그려져있는, 미리 준비한 팬티를 입혀봅니다. 이때 부모님들이 실수할까봐 걱정하시는데 실수하는게 당연하니 실수를 한다 가정하고 팬티를 입히도록 합니다. 팬티를 입힐 때 아이에게 지금 기저귀가 아니라 팬티임을 꼭 반드시 설명해주세요. 아이도 실수를 하면 놀랠 수 있기때문에 미리 설명하고, 쉬가 마려우면 화장실을 부모님과 함께 가도록 합니다. 혹은 이전처럼 1시간에 한 번씩 화장실을 먼저 권유해도 좋습니다.
- 남아라면 소변기에 색깔 바뀌는 곤충 스티커를 붙여 두면 조금 더 변기에 흥미를 붙일 수 있습니다.
- 여아 같은 경우에는 앉아서 소변을 볼 때 대소변과 관련된 사운드북을 제공하면 조금은 편한 분위기에서 배변훈련이 가능합니다. 대변을 시도할 때도 마찬가지로 사운드북이나 배변훈련 관련된 책을 보게하면 도움이 됩니다.
- 내적동기 만들기: 배변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적동기입니다. 스스로 하고 싶어해야하는 욕구가 생겨야지만 배변훈련을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내적동기를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 성공했을 시 행동에 대한 정확한 칭찬을 해주세요.(외적 동기)
- 이 과정에서 실수는 흔한 일이므로 항상 긍정적인 제사로 임하는 곳이 중요합니다.
- 내적 동기 만들어주기:
- - 변기를 스티커로 꾸미고 이름 만들어주기: 나만의 변기를 만들고 이름도 만들어서 함께 불러주세요. "우리 미미 보러갈까?" 등으로 화장실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합니다.
- - 팬티 스스로 골라보기 : 기저귀 같은 경우에는 골라도 항상 똑같은 그림이지만 팬티는 그렇지 않고 아이가 원하는 팬티를 입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 - 팬티의 좋은 점을 스스로 알아보기 : 기저귀가 아닌 팬티를 입어서 좋은 점을 함께 이야기 나눠보세요. 여름철엔 특히 기저귀로 인해 땀띠나 발진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부분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눈다면 아이가 공감할 거예요.